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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미스터트롯 진상규명위원회 등장 - 13일 결과발표 촉구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에서 실시간 투표 집계에 혼선이 생기며 최종 우승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현재까지도 우승자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실시간 대국민 문자투표가 773만 1,781콜을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수가 몰리면서 TV조선 내부전산 서버가 마비되어 불가피하게 연기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단의 조치로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분석작업 중이며, 14일 저녁시간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매회 최고의 시청율을 경신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최종 순위 발표를 하는 상황에 이같은 대비를 못했다는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결국 팬들로 구성된 "미스터트롯 진상규명위원회" 라는 커뮤니티까지 만들어졌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TV조선 측에 미스터트롯 결과발표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미스터트롯 진상규명위원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3월 13일 현재 발표되었어야 할 최종 순위가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모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수 조작 및 시청자 우롱논란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이 시국에서, 저희 미스터트롯 진상규명위원회는 TV조산에 최종순위와 함께 생방송 문자투표 및 온라인투표의 로우데이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아침이면 집계가 끝난다고 밝혔음에도 결과발표를 일주일이나 늦춰, 시청자를 기만하여 시청률 및 화제성의 이득을 취하려는 점과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면 조작논란이 나오지 않게끔 깔끔한 조작이 가능한 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뉴스 속보형태로 최종집계가 끝나는대로 TV조선 타 프로그램 자막으로 최종순위를 띄워주시길 요구합니다.


미스터트롯은 아시다시피 중장년층이 주 타겟 시청자입니다.


TV조선 방송사고로 인해 미처 마지막까지 최종결과를 보지 못하는 시청자가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각을 다투어 신속한 집계 후 오늘(13일) 중으로 결과 송출을 요구합니다.


2020년 3월 13일 미스터트롯 진상규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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