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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 연기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Top 7 은 "작곡가 미션" 과 "인생곡 미션" 라운드에서 자산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결과발표가 1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라운드에서는 결승 진출자들이 유명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소화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마스터군단 총점은 실시간 문자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고, 최대 점수와 최저 점수만 공개되었다. 


1라운드 결과 영탁과 이찬원이 각각 최고점수 100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우승후보 임영웅은 99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결승 진출자들의 인생곡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1라운드에서 최고점수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던 이찬원은 나훈아의 "18세 순이" 를 찬또배기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고 마스터군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결국 이찬원은 2라운드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으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 했다. 


이어 2라운드 마지막 무대이자 미스터트롯 마지막 무대를 맡은 임영웅이 나왔다. 무대로 걸어나오는 임영웅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애절함이 보였다. 이유는 바로 임영웅이 선곡한 곡이 5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자주 불러주었다던 도성의 "배신자" 였기 때문이였다.


그동안 "배신자" 를 부르면 눈물이 날꺼 같애 부르지 못했다던 임영웅은 결승전 무대에서 그 곡을 선택한 것이다.


무대가 시작되고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임영웅이 노래를 시작하자 마스터군단은 임영웅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1절을 담담하게 소화한 임영웅은 2절에서 2도 키를 올려 더욱더 애절하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노래가 끝나자 임영웅은 결국 밀려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임영웅은 다시 한번 최고점 100점을 받아 우승자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MC김성주가 1대 미스터트롯 진을 발표하기 위해 나섰다.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를 합산한 중간 순위는 이찬원이 1위, 임영웅이 2위였다.


이제 대국민 실시간 투표 집계만 남은 상황. 그러나 대국민 실시간 투표수가 무려 770만표 이상으로 트래픽이 폭발하자, TV조선 내부 전산서버가 마비가 되면서 새벽내내 집계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생방송 중 변수가 생기자 김성주도 당황했다.


결국 김성주는 제작진에게 메세지를 전달받아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모든 투표 결과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1주일 뒤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실시간 투표로 미스터트롯 진의 발표는 1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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