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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한은 기준금리 인하 - 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사상 최저

한국은행이 16일 임시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당초 한국은행은 이번 주 중 임시금통위를 개최할 예정이였지만, 미 현지시각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자 일정을 앞당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 기준금리 인하



미국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 에서 0.00%~0.25% 로 1%p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동성 공급확대를 위해 7천억 달러 (약 850조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2번째 이루어진 것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억제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 기준금리 인하



이와 같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 에서 0.75% 로 0.50%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폭은 미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4월 9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임시 금통위에서는 0.25%p 수준에서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미 연준이 사실상 제로금리까지 인하하자 한은도 0.50%p 의 큰 폭의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한은이 0.50%p 이상 금리를 인하한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정책과 발을 맞추게 되었다.


지난 3일 호주 중앙은행이 역대 최저수준인 0.50%로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기존금리를 인하하여 경기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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