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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개학 연기 초중고교 4월 개학 - 초중고교 4월 6일 개학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차까지 연기되었던 초중고교 개학이 결국 3차까지 연기되어 4월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초중고교 개학 3차연기 




1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초중고교 개학일은 4월 6일로 기존 개학일 대비 약 한달정도 늦춰지면서, 사상초유의 "4월 개학" 이 현실화 되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구성원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개학연기에 따른 조치 - 각급학교 수업일수 조정



이번 3차 개학연기로 인해 각급 학교들은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존 3주 연기까지는 여름/겨울방학과 재량휴업일을 조정하여 수업일 확보가 가능하지만, 3주가 넘어서는 기간에 대해서는 수업 일수 자체를 줄이기는 것이 교육부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행 초중등교욱법에 따르면 초중고교는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며, 최대 10%(19일)까지 수업일을 줄일 수 있다. 학교들은 2주 추가 개학 연기에 따라 수업일수 10일을 줄여야 하며, 교육부는 수업 일수를 줄이는 동시에 수업 시수도 하께 감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추가개학 연기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1학기 중간/기말고사가 영향을 받게된다. 일부 교육청은 앞서 중간고사는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고교 3월 모의고사는 4월 2일로 기존에 연기되었지만, 개학일이 4월 6일로 결정됨에 따라 더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개학연기에 따른 대입 영향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대입에 대한 영향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6월 모의고사도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번 브리핑에서 대입/입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장기간 개학 연기를 감안해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일정 변경안을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개학연기에 따른 돌봄공백



개학 연기가 총 5주에 달하면서, 맞벌이 가정 등에서 돌봄공백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긴급돌봄교실의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향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1주일 연기하여 3월 9일을 개학일로 정하였다가, 대구지역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자 대구시교육청,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협의를 거쳐 9일에서 23일로 다시 2주 추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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