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8월 22일 우리 1호 아드님 생일!
2015년 8월.
그 더운 여름에 샤브샤브 뷔페가서 배 터지게 먹고,
그날 밤 아들 낳으러 병원 갔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뜨거운 여름에,
나는 또 아들 생일상을 준비한다.
아들아....무척....덥구나...@.@
아들 #생일상 메뉴는
1) 새우미역국
2) 잡채
3) 소불고기
4) 콩나물무침
5) 참나물무침
아이들 어린이집 가고 없는 낮시간에 많은 걸 해놔야 함.
미역국은 미리 푹~~끓여놓고,
각종 야채는 썰어두고,
나물재료는 씻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놓는다.
헥헥......
오늘은 헤비하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나는 #새우미역국 을 만들어보자!!
* 재료 *
미역두줌 (나는 기장미역을 사용했다)
새우 15마리 (통통하고 굵은거 기준)
참기름 2T
다진마늘 1T
국간장 1T
소금 0.5T (기호에 따라 가감)
새우가루 약간 (생략 가능)
1. 미역불리기
미역을 넉넉한 물에 불려주는데, 불리는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20분 정도 불린 미역을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찬물에 바락바락 씻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2. 새우준비
친정에서 새우를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소분하여 냉동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한다.
* 칵테일 새우도 좋고, 머리가 달린 새우도 좋다.
머리와 꼬리가 달린 통새우는 육수를 우린 후, 건져서 머리/꼬리/껍질을 제거해주도록 한다.
3. 새우와 다진마늘 볶기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새우를 먼저 볶다가 붉은 빛을 띄면, 다진마늘 1T를 넣고 볶는다.
* 다진마늘은 금새 타기 때문에 빠르고 볶아낸다.
4. 미역볶기
불려서 물기를 제거한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
* 미역의 길이가 길다면, 볶기 전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5. 물로 볶기
물을 반컵 (종이컵 기준) 정도 붓고 볶아준다.
* 보통 이 단계에서 바로 물을 붓고 끓이지만, 깊은 맛을 끌어내려면 물로 충분히 볶아준다.
6. 물 붓기
물을 약 1.5리터 정도 넣어준다.
국물이 많은게 좋다면 더 넣어도 되고,
건더기가 많은게 좋다면 덜 넣어도 된다.
7. 충분히 끓여주기
센 불에서 끓이면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5분정도 센 불로 유지하며 거품을 걷어내준다.
* 국물류는 끓일 때, 거품을 걷어내줘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8. 국간장 넣기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5분정도 더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주며 국간장(1T) 넣어준다.
약불에서 푸욱~~끓여주기!
미역국과 김치찌개는 푸욱~~끓여야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다.
9. 소금 간하기
약불로 20~30분가량 푸욱~끓였다면, 소금으로 간을 하도록 한다.
새우가루(1T)를 넣어주면 새우향이 진해져서 맛이 더욱 좋다.
* 나는 아이가 먹을거라 인공조미료대신 #천연조미료 로 새우 / 멸치 / 표고가루 를 만들어 쓴다.
없다면 생략해도 된다.
* 역시 아이들 먹을 음식이라, 약간 슴슴하게 끓였다.
푹 끓인 후,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하도록 한다.
--끝--
* 케익 사서 늦게 들어와 바쁘게 준비하느라,
깜박하고 과일을 하나도 상에 안올림....ㅠㅠ (진짜 울고 싶구나...)
* 케익사고 나오는 길에 우리 1호 아드님 왈,
"생일이 시작하자마자 끝나서 마음이 아쉬워요.."
아들아...그래...주말까지 생일 하자꾸나!
임금님이 따로없음....생일 주간이라니....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