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도 가시고,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춘곤증 등의 이유로 입맛을 잃거나,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옛말에 음식만한 보약이 없다고 했던가.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제철음식이 아닐까 한다.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봄 제철 음식을 정리해보았다.
■ 봄 제철음식 #1. 달래
봄철 대표적인 제철음식을 꼽으라면 냉이와 함께 손에 꼽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달래이다. 요즘에는 사실 비닐하우스를 통한 재배로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만, 제철을 맞은 봄철 달래는 매운맛이 강하고 맛이 좋다.
달래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봄철 춘곤증에 좋고, 비타민 A, 철, 칼슘, 식이섬유, 아연 등의 영영소가 풍부히 함유되어있다. 달래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된장찌개나, 전 또는 달래장으로 만들어 다른 음식과 곁들여도 좋다. 달래만의 독특한 톡 쏘는 매운맛과 은은한 향이 좋아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안성맞춤이다.
■ 봄 제철음식 #2. 냉이
앞서 말한 달래와 함께 봄철 대표적인 제철음식인 냉이.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나물인 냉이는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있어 입맛을 돋우어준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고, 칼슘, 비타민 A & C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 특히 겨우내 영양분이 풍부하게 저장되어있는 뿌리부분은 봄에 먹는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내서 나물을 통째로 먹는 것이 영양소 섭취에 유리하다.
■ 봄 제철음식 #3. 더덕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더덕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분 함유량이 높은 제철음식이다.
더덕의 하얀 유액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으로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폐 기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가 있다. 더덕은 무쳐먹거나 구워서 조리하면,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 봄 제철음식 #4. 매실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매실이다.
제철을 맞아 속이 단단한 봄철 매실은 새콤달콤한 맛도 맛이지만, 피로회복과 많은 사람들이 소화제 대신 매실액을 먹을 정도로 소화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매실 특유의 신맛인 유기산이라는 성분이 소화작용을 도우며 살균작용과 간기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 봄 제철음식 #5. 우엉
우엉은 겨울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씹히는 맛이 매력인 우엉은 뿌리채소로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다.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기능을 높여주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몸 속 노폐물 배출과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간장에 졸여서 기본 반찬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봄철 제철음식이다.
■ 봄 제철음식 #6. 딸기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이 아마 딸기일 것이다.
피로회복에 탁월한 봄철 딸기는 1~5월까지 당도가 높아 더욱 맛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 봄 제철음식 #7. 쭈구미
따뜻한 봄이 오면, 해산물들도 제철을 맞게 되는데 그 중 최고로 쭈꾸미를 꼽는거에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봄이되면 축제가 열릴만큼 대표적인 봄철 해산물 쭈구미는 산란기를 거쳐 알이 가득 차 있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쭈꾸미에 풍부하게 함유된 타우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뇌기능 활성화를 도우며,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쭈꾸미는 회로 먹어도 좋고 볶거나, 데쳐 먹어도 좋다.
■ 봄 제철음식 #8. 바지락
봄철 바지락은 알이 굵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 조개 중 가장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철분함량이 높아 여성들의 빈혈예방에 좋으며,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 봄 제철음식 #9. 키조개
늦봄이 제철인 키조개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키조개의 하이라이트는 관자라고 할 수 있는데, 키조개 관자는 맛, 풍미, 영양면에서 으뜸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등푸른 생선에 포함되어 있는 EPA, DHA 등 고도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 봄 제철음식 #10. 소라
소라는 봄철이 되면 산란기를 앞두어 살이 제대로 올라온다. 씹는 식감이 좋은 소라는 회로 먹거나 삶아먹으면 된다.
소라에는 콜라겐, 비타민 E, 아연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A 함유량이 높아 시력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 봄 제철음식
1) 달래
2) 냉이
3) 더덕
4) 매실
5) 우엉
6) 딸기
7) 쭈구미
8) 바지락
9) 키조개
10) 소라
지금까지 봄철 제철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제철 맞은 음식으로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지켜 건강한 봄을 보내자.
* 봄철 건강관리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