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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음식이야기]

강남역 맛집 - 대운식당 솔직 방문기

[강남역 맛집 대운식당]

 

연말이 되면서, 

이런저런 모임과 술자리가 생기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일 때문에 가야하는 거래처와의 자리가 아니면, 

어지간하면 술자리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요즘은 술을 좀 먹으면, 

그 여파가 너무 오래가서 왠만하면 참석을 잘 안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꼭!! 참석하는 극소수의 모임은 있는 법^^

 

 

그 모임이 얼마 전 강남역에서 있었다.

 

강남역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장소를 잡았는데, 

그곳은 바로 강남역 근처 대운식당!!

 

 

친구가 보내준 링크를 들어가보고는, 

사실 처음엔 좀 의아했다.

 

읭?!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강남역에 있다고?!

완전 강북 식당 느낌인데?

 

내가 근무하는 선릉역에도

이런 느낌의 식당은 없는 것 같은데..

 

 

암튼 요런 느낌 좋아하는 나는 기대만발!!^^

 

 

그럼 강남역 대운식당 솔직 후기 고고!!

 


[강남역 대운식당 외관]

 

강남역에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 따라서 대운식당 도착!

 

뭔가 외관에서 맛집/술집의 포스가 풍기는 폴폴!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맛집인가 하고, 

문을 열었더니....웬걸!!

 

적지 않은 테이블인데, 

예약된 우리 3테이블 포함 전부 만석!!

 

깜짝 놀랬다!!

정말 소문난 맛집인가보다.

 

[강남역 대운식당 세팅]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일단 예약된 테이블에 착석.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간 탓에

메뉴판이랑 주변 테이블은 무얼 먹나 빛의 속도로 스캔!!

 

[강남역 대운식당 메뉴판]

 

일단 메뉴판을 보니, 

 

점심식사 메뉴는

생태탕, 동태탕을 시작으로 제육볶음 등이 있었고, 

 

저녁 술안주로는 

아구수육, 아구찜 같은 아구요리가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고, 

갑오징어 요리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구찜, 갑오징어 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또 한번 기대기대!!

 

그리고 가격도 착한 편인듯 했다.

(사실 이때까진 양이 어느정도인지 몰라 싼건지 비싼건지 긴가민가 했음ㅋ)

 

주변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 아구찜을 메인으로 해서, 

동태전 또는 동태탕을 먹고 있었다.

 

역시 아구찜이 대운식당 메인 메뉴인듯 싶었다!

 

 

잠시 후, 

일행들이 하나둘 도착하시고, 

본격적인 술판 시작!!

 

 

[갑오징어 아구찜]

 

제일 먼저 나온, 갑오징어 아구찜!

 

일단 콩나물 먼저 크게 한 젓가락...

오물오물...

 

읭?! 뭐야?!

이 기분좋은 매콤함은 뭐지?!

 

아구살 크게 집어서 

오물오물....

 

와....대박....

겁나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맛이 맵싹한데,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니라, 

기분좋게 밸런스 잡혀있는 매운 맛!!

 

심지어 양도 작지 않음.

 

저거 하나로 2테이블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

 

이 정도 맛에, 이 양인데, 

4만원?!

 

심지어 강남인데?!

 

진짜 골목식당에 나왔다면, 

백대표가 기립박수 쳤을지도..

 

 

[갑오징어 숙회]

 

다음은 갑오징어 숙회!

 

이건...음...

솔직히 우리 아버님이 잡아주신 갑오징어

바로 데쳐서 먹는것 보단 덜 야들야들했다.

(우리 아버님 대천에서 배 타심ㅋㅋ)

 

그래도 너무 질기지 않게, 

적당히 삶아내서 

식감좋게 먹을 만 했다.

 

[아구수육]

 

이번엔 아구수육!!

 

이미 아구찜을 먹었기 때문에, 

별 기대없이 살 많은 부분 골라서 입에 넣었는데, 

 

와....이건 뭐.....

아구찜의 아구보다 훨씬 더 부들부들+보들보들+야들야들...

그렇다고 으스러지는 것도 아니고, 

탱글탱글한데 부드러운......

 

이건 그냥 먹어봐야 아는 맛이다.

 

아구수육 나온 이후로 아구찜은 손도 안댐ㅋㅋㅋㅋ

 

[제육볶음]

 

제일 기대 안한 메뉴 제육볶음!!

 

근데 이것도 엄청 맛있었다.

 

아구찜이며 아구수육이 있어서 그렇지, 

제육볶음이 메인이였어도 될만한 맛.

 

그리고 점심에 제육볶음이 있던데, 

밥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앴다.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

밥을 부르는 맛이였다^^

 

[동태전]

 

그리고 마지막 메뉴 동태전!!

(참 많이도 시켰다ㅋㅋ)

 

동태전은 막걸리집이나 가야 시키는 메뉴인데...ㅋㅋ

 

"설마 이것까지 맛있겠어?" 하고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네?!ㅋㅋㅋㅋㅋㅋ

 

"따뜻할 때 맛있게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2개 연속으로 냠냠ㅋㅋㅋ

 

바삭뜨끈하면서, 

동태의 촉촉한 식감과

씹을수록 올라오는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촤아~~ㅋㅋ

 

 

이렇게 맛있는 안주들과 술을 쭉쭉 달려주고, 

 

2차를 갔다가,

3차를 갔다가, 

 

집에 네발로 들어갔다고 한다.............ㅋㅋ

 

 

 * 과도한 술자리 이후, 숙취해소 비법은 아래 포스팅 참조!!

  https://a-ddal-family.tistory.com/9

 

[직딩이야기]직장인 술자리 살아남기 + 숙취해소!!

어릴 때는 참... #술 을 무한정 잘도 마시고, 취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술 잘마신다고 했었었는데... 어느덧 #직딩생활 11년차, 건강검진 할때마다 #간 이 위험등급으로 나온다...ㅠ;; 병원에서는 술을 절대 마시..

a-ddal-family.tistory.com


 

* 총 평 

 - 어떤 메뉴를 시켜도, 다 맛있다.

 - 아구찜/아구수육이 시그니처 메뉴!!

 - 싱싱하고 질 좋은 아구를 쓰시는 것 같다.

 - 가성비 최고인 술안주 맛집^^

 - 편한 사람들과 편한 술자리 장소로서 최고인듯!!

 - 연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신 손님들도 꽤 있었다.

 - 재방문 의사 1000000000000000% ㅋㅋㅋㅋ

 

 

* 저는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절대미각의 미식가가 아니며, 

  먹어본 음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 느낌을 바탕으로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 제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