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7일부터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마스크가 약국, 농협,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하루 350만장씩 공급될 예정이다. 1인당 구입가능 수량은 5매로 제한되며, 마스크 가격은 합리적 수준으로 권고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이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 의 원활한 운영과 시행점검을 위해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 회의" 를 개최했다.
이번 조치안에는 마스크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의무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수출의 경우 생산업자만 일일 생산량의 10% 이내로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일일 최대 마스크 생산량 1,200만장 중 90%가 국내에 공급가능하며, 우선적으로 50% 물량이 공적 물량으로 확보되어 농협, 우체국, 약국 등에 공급하여 국민들이 소량의 마스크라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공적 마스크 배분 계획
이번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협의된 공적 마스크는 매일 500만장인데, 첫째주 배분계획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매일 100만장씩 5일간 공급우선 공급되고,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 50만장이 매일 공급된다. 나머지 350만 중 240만장은 전국 약국 2.4만 개소에 약국당 100장씩 배분하고,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개소와 서울/경기 외 농협 1,900개소에 공급하며, 잔여분은 추후 공영홈쇼핑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
마스크 판매가격은 생산원가 및 배송비 등을 고려해서 합리적 수준으로 결정하고, 1인당 5매까지만 구입 가능토록 하여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만약 권고가격 대비 현저히 비싸게 판매하거나 부정유통을 하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추가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 공적 마스크 구입가능시기
마스크는 공적물량이 확보된 지역부터 차례로 판매를 시작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구입 가능하고,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되도록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