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최근들어 더욱 말썽인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꽃가루 로 인해 대기질이 나쁘지고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코/기도/폐 기관지 어디에 달라붙어 쌓이거나 흡수되게 되면, 바이러스성 폐렴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더욱더 쉽게 노출된다. 건강한 봄을 보내기 위한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 #1. 실내환기
대기 중에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안 좋을 때에는 당연히 창문을 닫아 외부 유해물질의 실내 반입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시간 실내공기를 순환/환기 시키지 않으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가스레인지 연소물이나 요리할 때의 연기로 인해 외부공기보다 실내공기의 질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황사나 미세먼지 예보를 유심히 살펴서, 공기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은 실내공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 #2. 습도유지
날씨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아침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고, 습도가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습도를 적정수준 (50~60%) 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물을 만들어 분무해주면 건조하고 염증이 생긴 목을 촉촉하게 해주면서 염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에는 젖은 수건을 방 안에 널어두는 것도 습도유지에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산책로나 등산로에 떨어진 솔방울들을 주워와서 깨끗이 씻은 다음, 욕조나 세면대에 물을 받아 그 속에 솔방울들을 넣어두면 솔방울이 오므라들면서 수분을 머금게 된다. 그 상태로 바구니에 담아 실내에 놔두면 솔방울이 벌어지면서 수분을 방출하게되어 친환경적으로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솔방울은 그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재활용 가능하다.
■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 #3. 손 자주 씻기
손 씻기는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사람의 손으로 옮아 코나 입 등의 점막을 통해 전염이 된다. 그러므로 평소 외출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예방에 도움이 된다.
■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 #4.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봄철에는 대기 중 황사, 미세먼지나 꽃가루 농도가 높아 공기의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외부활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외부 유해물질이 호흡기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마스크만 쓰더라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방수칙들을 잘지켜서 건강한 봄을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