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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통화 스와프 뜻 - 통화 스와프란?

19일 한국과 미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달러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미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통화 스와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화 스와프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통화 스와프란?



통화 스와프 (Currency Swaps)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금융시장 거래 파생상품 (원래 의미)


스와프 거래는 미래의 특정 날짜나 기간을 정해 상품이나 부채를 포함한 금융자산을 상대방의 상품/자산과 일정비율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 스와프는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통화간 교환 (Currency Exchange)을 의미한다. 전문용어로는 CRS (Current Rate Swap)라 불린다.


즉 거래 당사자가 약속한 비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뜻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러한 계약을 활용한다.



2. 국가 간 통화계약


통화 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금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국가 간 통화의 맞교환의 의미로 지칭되고 있다.


기존 금융거래 파생상품과 동일한 개념을 적용하여, 국가 간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 거래하는 국가 간 거래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의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되었다면,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100억 달러까지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다. 즉 국가 간 "마이너스 통장" 을 개설한 것과 같은 효과이다. 인출시기는 계약기간 중 어느 때나 가능하다.


국가 간 통화 스와프의 가장 큰 목적은 안정적인 상대국 통화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여, 국내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통상 스와프 협정의 기간은 3~6개월이다.



한국의 통화 스와프



2008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과 미국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여, 당시 달러 부족에 시달리고 있던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여 시장을 안정시킨 바 있다.


당시 2008년 10월 ~2010년 2월까지 유지된 한-미 통화 스와프를 활용하여, 한국은 총 160억 달러가 넘는 외화를 끌어다 국내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기존에 한국은 캐나다, 스위스,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와 양자간 통화 스와프를 체결/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미국과의 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총 1,932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유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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