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19일 오후 1시 47분쯤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각종 소방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불 진화용 민간 임차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불진화 민간 헬기 추락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중리 저수지 인근에서 산불 진화용 민간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이날 추락한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 부담해 임차한 민간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하여 중리저수지 쪽으로 이동했고, 추락 직전 기장이 구조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헬기가 중리저수지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어 오후 3시 44분부터 울산소방구조대 전 대원이 비상소집되어 현장에 투입,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2명의 탑승자가 있었고, 오후 4시 45분쯤 1명이 구조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나머지 탑승자 1명을 수색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km (초속 12~20m)로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