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완산칠봉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전라북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완산칠봉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헬기 4대와 펌프차 등 각종 소방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산불이 번지자 전라북도는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완산칠봉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자칫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해당 지역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산 아래 묘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지역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강풍으로 인해 진화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완산칠봉은 전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야산으로 7개 봉우리가 전주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산아래 시가지가 위치해있다.
한편 같은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만에 진화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락산의 귀임봉 7부 능선에서 발생해 약 660 m2 이 넘는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보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된다.
19일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에 강풍이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질 수 있어 산불조심과 강풍 영향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