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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마스크 실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공급 수습

최근 공개석상에서 의료계 마스크 관련 발언으로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의료진의 마스크를 최우선 공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마스크 실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마스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현장에는 부족해서는 안된다." 는 지적에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 고 답변하며, 일선 의료진에서의 마스크 부족은 "의료진이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 때문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의료진이 마스크를 비축하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해 큰 논란이 일었다. 


13일 전국의사총연합회(전의총)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무능한 거짓말쟁이 장관의 즉각적 파면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전의총은 "13일 현재까지 정부가 공급한 공적마스크를 확보한 개원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국민에게 조금도 미안함을 보이지 않는 후안무치함에, 의료진에 조금의 감사한 마음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탓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해당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빨리 장관직을 그만두고 정신과에 가서 인성검사와 지능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13일 "박능후 장관의 실언은 평소 의료계에 대한 적대감이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실제로는 제대로 비축하지도 못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방호 물품 비축을 의료계가 더 가지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집단이기 떄문에 하는 행동인 것처럼 발언한 것은 의료계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업는 발언" 이라고 비판했다.



마스크 실언 수습 -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공급



박능후 장관은 15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레벨D 보호복과 N95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용/수술용 마스크는 의료진의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기본적인 방침과 함께 하루 100만장을 할당했다." 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에는 하루 144만장까지 공급량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주 중반 이후에는 하루 180만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스크 배분을 맡은 의료단체와 일선 병원 간의 핫라인을 신설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조치로 의료진에서 필요한 기본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발표했다.




현재 정부는 의료진의 마스크를 최우선 공급하는 방침과 함께 수급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여 부족분이 발생할 경우 즉시 공급을 확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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