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5% 넘게 하락해, 1,810선 아래로 추락하여 결국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12일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37포인트(5.21%) 하락된 1,808.90을 가리켰고,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하각한 1,887.97로 개장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2포인트 (6.74%) 내린 555.59를 나타냈다.
사이트 카란,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효럭정지되는 조치를 말한다.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현물시장의 가격이 급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격안정화 장치로 시장을 진정시키고자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만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제도이다. 발동 5분 후 자동해제되며, 하루 한 차례만 발동한다. 또한 주식시장 매매거래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사이드 카는 서킷 브레이커의 전 단계로 증권시장의 경계경보라 할 수 있고, 서킷 브레이커는 공습경보라 할 수 있다.
선물 서킷 브레이커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된 상태가 1분간 지속되거나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3% 이상 달할 경우 발동하며, 5분간 선물거래의 매매체결을 중단한 뒤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 가격으로 체결된다.
이보다 더 긴급한 상황은 현물 주식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하는 경우인데, 종합주가지수가 정일 종가지수 대비 10% 이상 급등락하여 1분이상 지속되면 발동한다. 이 경우 20분간 현물주식 뿐 아니라 선물 및 옵션의 모든 주문이 일체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하여 매매를 재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