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되었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중국 남산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대구 반월당 콜센터 영업점에서 직원 20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콜센터에는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에서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확인사실 인지 즉시 전 직원 귀가조치와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하였고, 방역조치와 함께 이달 12일까지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후 현재까지 총 20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소속 직원 5명, 다른 콜센터 5곳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시가 관리하는 컨택센터협회 소속 56개 콜센터에 8,202명이 근무하고 있다. 협회 소속이 아닌 콜센터까지 합하면 총 1만여명의 직원이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는 지역 내 콜센터에 대해 전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자 가족을 포함해 총 9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전체 직원 55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코로나19 감염여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의 집단감염 이후 연이어 금융권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콜센터 공포로 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