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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경칩 - 뜻, 속담, 풍습 총정리


경칩 - 의미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횡경이 345도에 해달될 때이다. 음력으로는 2월 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이 도니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왕이 농사의 본을 보이는 적전을 경칩이 지난 해일에 선농제와 함께 행하도록 정하였으며, 경칩 이후에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을 내리기도 했다. 성종실록에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여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하였드이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도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경칩 - 풍습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녹아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개구리들은 번식기를 맞아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놓게 되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통증에 좋고 몸을 보양한다고 해서 경칩에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고인곳을 찾아 개구리알을 먹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룡뇽 알을 먹기도 했다.


또한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흙으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하였으며,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으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한편 경칩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한다. 또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나무수액을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다.



경칩 - 속담



1) 우수 경칩에 대동강물이 풀린다


  - 춥던 겨울 날씨도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누그러진다.


2)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 모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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