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시당" 에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솔루션이 방송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공릉동 백반집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분에서 공릉동 백반집 사장님은 새벽 4시경부터 나와 장사 준비를 했다. 지난 회 백종원의 솔루션대로 가게 인테리어를 수정한 후 첫 장사였다. 단골 손님들도 리모델링 된 가게 인테리어를 보고 놀라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하지만 백종원이 화면을 통해 바뀐 인테리어를 확인하고는 "왜 불투명 유리를 해놓으셨지? 사장님이 답답하실텐데.." 라며 의아해했고, 바로 백반집으로 들어가 다시 인테리어를 확인했다. 백반집 사장님 역시 바뀐 인테리어가 사장님이 원하시는 방향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불투명 유리를 바뀌는 것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후 백종원은 대용량 조리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만들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백반집 사장님은 대용량 조리법에 대해 계속해서 연습하고 개발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다음날이 되자 백종원의 가르침대로 대용량으로 만들어 놓은 제육볶음을 만들어 단골손님들에게 내놓았다. 조리법은 백종원이 알려준대로 생고기에 물을 부어 충분히 기름을 내고, 양념을 넣고 수분을 다 날라갈때까지 충분히 볶아 내놓았다.
단골손님들은 "전보다 더 맛있다. 앞다리살이냐. 앞다리가 연하긴 한데 단가가 있다. 고기를 살 때 연골을 빼달라고 하시라. 나이 있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다." 며 전문가급 조언을 하여 백종원가 MC들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고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같다. 앞다릿살, 뒷다릿살 사실 맛의 차이는 크지 않아 어떤 부위를 사용하더라도 제육볶음 요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고 말했다.
백종원 역시 바뀐 조리법으로 만든 제육볶음을 맛 보았고 합격점을 주었다. 이후 백반집 사장님은 반찬과 소고기 뭇국도 테스트 받았다. 백종원은 조금씩 맛보다가 아예 그자리에서 밥까지 퍼서 식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장님은 바뀐 조리법으로 순두부찌개도 끓여보겠다며, 솔루션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보였다. 바뀐 조리법은 백종원이 알려 준 대용량 양념장을 변형하여 만든 것이다. 순두부찌개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사장님 딸이 "제육볶음 가격이 좀 비싼 것 같다. 지금 추가 3천원을 받는데 2천원으로 내리고 싶다." 며 가격을 더 낮추고 싶다고 말해 또 한번 백종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좋다. 내리셔도 된다. 하지만 일에 대한 보람은 있으셔야 한다. 무조건 퍼준다고 좋은게 아니다. 이 일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해 모범이 되셔야 한다." 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번 방송에서 백반집 사장님이 단골손님들에게 새로운 제육볶음을 내어주고, 단골손님이 진심으로 피드백을 주는 장면은 그동안 백반집 사장님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단골손님들을 대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