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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 26명 이송

4일 오전 3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 분해센터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인해 큰 폭발음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기둥이 수십m 높이로 크게 솟구쳐 주변 하늘이 빨갛게 보일 정도였다. 폭발에 따른 큰 진동으로 공장 인근 원룸과 식당 등의 건물 천장 시설물이나 외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창문이 깨지고 내부 집기가 내려 앉는 등의 피해가 확인되었고, 공장 진입로 주변에는 유리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졌다.


인근 주민들도 모두 놀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언론에서의 인근 주민 인터뷰에 따르면 엄청나게 큰 굉음이 발생했고, 대산공장에서 수십km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폭발로 인한 진동이 느껴질 만큼의 큰 폭발이였으며, 일부 주민들은 지진으로 착각하고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고 한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이번 폭발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은 아니어서 대피령까지 내리지는 않았다." 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2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화상이 심해 충남 천안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여, 인근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시켜, 인력 240여명과 차령 38대를 동원하여 2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하였으며, 현재는 대응 2단계를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납사 분해공정 중 압축라인에서 폭발이 생겼다는 공장 측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1,200도 이상의 고온을 통해 납사를 열분해하면, 에텔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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