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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골프이야기]

임성재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 (생애 첫 우승!!)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드디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 PGA 투어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더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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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베어트랩에서 승부를 걸었다. 베어트랩은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도 가장 어렵기로 유명한 15~17번홀을 말한다.


임성재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된 후 16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로 잘 막았다. 같은 홀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던 매켄지 휴즈가 보기를 기록하며 임성재가 단독선두가 되었다.


17번홀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였고, 18번 홀에서도 나란히 파를 기록하여 임성재가 1타차 선두를 유지하였다. 토니 플릿우드가 맹추격을 해왔다. 


플릿우드는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임성재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파5 18번홀 세컨 샷이 헤저드에 빠지면서 무너졌다. 



결국 먼저 경기를 끝내며 플릿우드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임성재가 우승의 기쁨을 맛 보았다.


임성재는 최경주 / 양용은 / 배상문 / 노승열 / 김시우 / 강성훈에 이어 7번째 한국인 PGA투어 우승자가 되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 기회도 많았고,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오늘 기회를 잘 살려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베어 트랩이 시작된 15번홀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게 주효했다." 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자신의 50번째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 샌더스 판스 챔피언쉽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