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본적지 #대천 (지금은 #보령)
큰 집이 대천이라,
매년 명절 and 할아버지 제사 때마다 대천을 갔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몇해 전, 처갓집도 대천으로 이사를 하셨다.
이래저래 갈 일이 더 많아진 대천!
몇일 전에,
아가들 해수욕/모래놀이 할 겸 해서,
1호님 + 1호님의 절친 + 2호님을 모시고,
대천 처갓집을 다녀왔다.
그 중에서,
1호님 + 1호님의 절친을 데리고 다녀온 #석탄박물관 후기~!
엄청 어린 꼬꼬마 시절에
석탄박물관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내부 구성이나 체험시설들이 많이 변하고, 좋아진 것 같은데,
입구나 박물관 외관은 바뀐게 없는 것 같다.
(희미한 옛 기억과 비교해보면 그렇단 얘기...ㅋㅋ)
입장료는
* 어 른 : 2,000원
어린이 : 1,000원 (만 6세 이상)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다......는 핑계겠지만,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 찍었다;;;ㅋㅋ
전시실 내부에는
갱도모형, 대천탄광 역사, 여러가지 도구/모형 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직 아가들이 어려서,
전시물에 대해 제대로 아해하기엔 조금 고난도였던듯ㅋ
1층에서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시설들이 있었다.
곡괭이로 석탄캐기, 갱도 내 열차 운전, 대차 밀기 등등
사람들이 많아서, 체험시설 중 대차 밀기만 체험해 봄.
2층에서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인테리어 + 음향효과로,
지하 400m 갱도를 내려가는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건 꼬꼬마 시절에도 있었던 듯ㅋ)
지하에도 각각의 작업상황을 모형으로 재연해놓았다.
나름 모형들이 실감남ㅋ
모형 전시코너를 지나가면, 냉풍터널이 나온다.
싸늘할 정도 냉기가 팡팡~ㅋ
터널 내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전시물 중,
눈길을 끌었던 금기사항.
아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서서 하나하나 읽어보았다.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갱도로 들어가서 탄을 캐야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이 엄청 위험하고 예민한 작업이라,
이렇게 금기시하고 조심하는 것들이 생겨났으리라.
지금의 삶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였다.
다시 출구(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탑승!
지상으로 올라오자,
실제 갱도에서 사용했던 여러가지 기구/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에겐 재미난 구경거리~!
* 총 평
- 아이들 데리고 견학하기에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 가상이지만 체험가능한 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 갱도 내 작업상황을 재연해놓은 모형들이 꽤 실감나게 잘 만들어져 있다.
-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본다면 기억에 남을만한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