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해서,
그동안 취미로 많은 운동들을 즐겨해왔다.
축구 / 수용 / 스킨스쿠버 / 검도 / 등산 / 서핑 / 런닝 등등....
근데 직장 + 사회생활을 하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되고,
골프를 시작하게 되니,
의도치 않게 다른 운동 / 취미활동이랑은 빠빠이~~;;
근데 중요한 건,
다른 운동 다 버리고 시작한 골프인데,
이 망할 놈의 골프가 쉽지가 않다는 거....
요즘 공이 너무 안 맞아서,
연습장 가는 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인데다가,
우연히 옛날 사진을 봤는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의 몸이....;;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런닝!!
집 근처에 있는 #성남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으로 고고!!
집에서 걸어서 #성남종합운동장 후문 도착~!!
성남종합운동장은 축구장 + #육상트랙 을 갖추고 있는데,
육상트랙은 05~23시 까지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성남 ! (성남시 슬로건ㅋㅋㅋ)
#육상트랙 개방시간 : 05시~23시
주말에 애기들 데리고 가끔 와봤었는데,
평일 야간에 운동하러는 처음 와봤다.
많은 분들이 런닝/워킹을 하고 계신다.
나도 스트레칭 좀 하고 운동시작!!
정말 그동안 운동을 안하기 안했나보다..
트랙 한바퀴 도는 것도 너무 힘들다...ㅠ
그래서 운동하다 말고 본격적으로 딴짓 시작!!
(오늘은 첫날이니까....ㅋ)
성남종합운동장은 올해 상반기에 성남FC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원래는 탄천종합운동장)
올해 1호 아드님 모시고, 홈경기 2번 관람!
직관성적 1승 1무!
(돌아와요 황의조 선수!! 보고싶어요 김두현 선수!!ㅋㅋ)
축구장 코너 에어리어에서 괜시리 잔디 살펴봄.
그리고 반사적으로 드는 생각...
"코너 에어리어에서 골대까지
31미터인가 32미터이니까,
30미터 보내서 붙인다 생각하고,
샌드웻지 잡고,
그립에 힘 빼고,
무릎 높이만큼 들어서...
아아아아!!! 그만!!!!"
여기서도 골프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망할 놈의 골프....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정수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
(난 정수기는 생각도 못하고, 물통에 물 챙겨갔음....;;ㅋ)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잠시 앉아서 휴식.... (뭐했다고 휴식?!ㅋ)
앉아서 하릴없이 런닝화 찍어봄ㅋ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런닝화 참 오래 신었다.
2012년도에 런닝 시작하면서 샀던거 같은데,
벌써 7년이 넘어가는 런닝화.
이 런닝화 신고 10km 코스도 2번 뛰었었는데...
지금 뛰라면 저 기록에 2배는 나올 듯.....ㅋㅋ
뛰고나니 기분전환도 되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땀을 흘렸더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일도 해야지!! (과연...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