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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잡학사전]

대구시민 2주간 이동제한 조치 (외출자제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지역으로 폭발적인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코로나19상황을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초기단계" 로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으로 격상시켰다. 아울러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지역에는 앞으로 2주간 외출 자제 및 이동제한을 요청하고, 결혼식/장례식 등의 밀폐되니 공간에서의 식사제공을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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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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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정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조정과 방역대응 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검토/논의하였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단계인 "심각" 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도록 결정하였다. 중대본 본부장은 국무총리가 맡아 지휘하도록 하였는데, 중대본 본부장이 국무총리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선포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약 10년여 만에 있는 일이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고,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7일 "경계" 단계로 선포되었다. 이번 "심각" 단계로의 격상은 "주의" 단계 이후 35일째만의 최고단계로의 격상이다.



중대본은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맡아 방역업무를 총괄하고, 2차장 겸 범벙부대책지원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어 발효되게 되면,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에서의 유입차단, 환자발견 및 접촉자 격리조치 등의 조치를 실시하게 되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방지와 감염범위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 대구시민 2주간 이동제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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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발효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대구 지역 시민들에게 향후 2주간 자율적 외출자제 및 이동제한과 의심증상이 발현할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 방문 및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정부는 대구지역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중이며, 대구 지역에서는 최소 2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이동을 최소화해달라" 고 요청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의심증상인 기침 / 인후통 / 오한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의 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상담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 및 검사를 권고했다. 그리고 대구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에도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좁은 실내공간에서의 행사나 다중밀집 행사는 자제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에서 식사제공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감염사례 분석 결과 식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큰 편인 만큼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행사를 하더라도 가급적 식사는 제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주에 대해서도 노동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진단서 없이 병가를 인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각 시도별로 의약단체를 통해 경증 호흡기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조기진단 및 검체 채취 및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와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