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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 Story]/[음식이야기]

스타필드 위례 맛집 장사랑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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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밖은 너무 춥고, 집안은 너무 답답하고 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할 겸, 마스크 단단히 하고 집 근처에 있는 스타필드 위례로 외출했다. 자동차 좋아하시는 1호님 BMW 매장가서 자동차도 타고, 2층 토이킹덤 가서 장난감 한참을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4층 잇토피아로 이동!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1호님이 냉면이 드시고 싶다하시어 찾아보니 스타필드 위례 한식 맛집 장사랑이 보였다. 스타필드 위례 맛집 장사랑 방문 솔직 후기이다!!


* 본 포스팅은 어떠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스타필드 위례 맛집 - 장사랑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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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위례 맛집 장사랑은 한식 전문점으로 여러가지 메뉴를 팔고 있었다. 빠싹불고기, 낙지소면 등을 도토리묵사발, 샐러드, 잡채, 들깨수제비 등의 전식과 묶어서 판매하는 정식류와 전식을 빼고 공기밥, 된장찌개만 같이 나오는 반상형태의 메뉴가 있었고, 단품으로 전주비빔밥, 돌솥 비빔밥, 육개장 등의 메뉴가 있었다. 그리고 매장 밖 입간판에도 광고하고 있던, 바싹불고기 + 냉면 세트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낙지소면반상 + 돌솥 전주비빔밥 + 바싹불고기 평양냉면 세트를 주문하였다.





■ 스타필드 위례맛집 - 장사랑 솔직 후기


지금부터 장사랑 솔직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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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시킨 직화낙지소면 반상이다. 소면 위에 낙지볶음이 올라가 있었고, 기본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공기밥과 된장찌개가 나왔다. 낙지는 정말 잘 볶았다. 부들부들하니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간도 정말 좋았다. 된장찌개는 살짝 짠 감이 있었지만, 된장 자체가 맛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기본반찬들도 깔끔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다. 특히 백김치가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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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와이프느님이 시킨 돌솥 전주비빔밥.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야채가 어우러지는 조화가 좋았고, 고추장도 일반 고추장보다는 좀 더 감칠맛이 나면서 맛있었다. 돌솥 전주비빔밥에는 콩나물국이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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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제의 아가들 먹을 바싹불고기+평양냉면 세트. 앞에 직화낙지랑 전주비빔밥이 먼저 나와서 나랑 와이프가 식사를 먼저 시작했고, 뒤에 냉면세트가 나와서 바로 잘라서 아이들을 주었다. 우리 1호님 냉면을 엄청 좋아하는데 먹는게 영 시원찮다. 잘 씹지도 못하고, 목에 걸리기도 하고...


왜그러지 싶어서 한 젓가락 먹었는데....면이 하.나.도 안익었다. 정말 하.나.도 안익었다!


뭐지?! 싶어서 면 전체를 뒤적여봤는데, 뭉쳐진 면이 그대로 풀리지도 않은 상태였다. 보통 나 or 와이프느님이 먼저 먹어보고 아가들을 먹이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해서 괜히 우리 때문에 아가들이 힘들어한거 같아 미안함과 살짝의 분노가 생겨, 바로 매니저를 불렀다.


아빠(나) :  "이거 지금 제가 먹어보니, 면이 하나도 안 익었네요?"

매 니 저 :  "그래요?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러시죠?"

아빠(나) : "보세요. 이거 면이 하나도 안 풀어져서, 면이 그대로 뭉쳐있어요. 보통 면을 뜨거운 물에 풀어서 만들자나요?"

매 니 저 : "아, 고객님. 그게 저희가 면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사실 나 여기서 살짝 빡이 칠려고 했다. 누가봐도 면이 안익었는데,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될껄 뭐? 두가지 방법? 냉면 면을 익히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나?! 살짝 빡이 칠려는 찰나, 와이프느님이 말씀하신다.


와이프느님 : "저기요. 이거 면을 보면 끝이 꼬부라져서 딱딱한데, 안 익은거 아니예요?"

매  니  저   : "네. 안 익은거 맞습니다. 주방에서 실수를 했나보네요. 다시 새로해서 갖다 드리겠습니다."


나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만약에 여기서도 딴소리 했으면 진짜 빡 돌아서 주방에 들어가자고 할 작정이였다. 왜냐하면, 점심시간 피크타임 이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홀에 사람은 몇 테이블 없었고, 바쁘지도 않은데 면을 이딴식으로 내었다는건 주방에서 음식을 대충 만들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사실 내가 알기에 냉면 면은 다른 라면이나 칼국수 면 처럼 오래 끓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뜨거운 물에서 빨리 익혀서 풀어낸 후 차가운 물로 씻어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가한 오후 시간에 냉면의 면이 이렇게 나왔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매니저 : "우선 새로해서 가져다 드리고, 이건 돈 받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깍듯이 사과하는 매니저를 보니 화는 완전히 풀렸다. 그리고 잠시 후 냉면을 새로 가져다 주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음료수도 가져다 주었다. 




* 냉면 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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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이 처음나왔던 안 익은면이고, 오른쪽이 다시 나온 면이다. 딱 봐도 왼쪽은 안익어서 면이 불투명하다.



이렇게해서 냉면 소동은 끝이 났지만, 한바탕 소동이 있고 나니 앞에 맛있게 먹었던 낙지고 돌솥 비빔밥이고 기억도 안났다.


아! 그리고, 직화 바싹 불고기는 너무 차디차게 나왔었다. 빠싹 불고기인지 그냥 차게 마른 불고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차갑게 나왔다. 미리 구워놓은 메뉴라 하더라도, 식탁에 오르기 전에 한번 정도는 데워서 나오는게 맞을 것 같은데, 너무 차가웠다.


아무튼 뭐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스타필드 위례맛집 장사랑. 분명 맛있는 집은 맞는 것 같다. 낙지소면도 돌솥 비빔밥도 다시 나온 냉면도 객관적으로 말하면 괜찮은 맛이였다. 


하지만 냉면 면이 하나도 안 익어서 나온게, 정말 처음있는 일이라면 내가 재수가 없었던 것이고 오히려 그렇다면 장사랑 입장에선 다행이고, 만약 처음있는 일이 아니라면 장사랑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매장 밖 입갑판에 바싹불고기+냉면 세트를 대표메뉴인 것처럼 광고하고, 메뉴판에도 자가제면한다고 PR을 하면서, 그 대표메뉴를 그런 식으로 만든다는 건 사먹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한 일이 아닐까 싶다.


* 본 포스팅은 어떠한 경제적 대가도 받지않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