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4년 8월...
그 해 2월, 2호 따님 출산의 기쁨과 환희로 가득가득!!
이후 #라운딩 은 고사하고, #인도어 도 못가서,
금골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가,
뜻하지 않게 #스페인 출장이 잡히고,
뜻하지 않게 현지에서 라운딩을 하게 되는데.....
방문한 곳은 #스페인 #빌바오 인근 산 위에 있는 #Meaztegi Golf Club
산악지대에 있는 #골프장 인데, 일단 View가 너무 멋졌다.
그렇게 멋진 골프장에서 신나게 라운딩 중, (그렇다고 스코어가 좋았다는 얘기는 아님...;;ㅋ)
내리막 우 도그랙 PAR4 홀.
타겟 방향으로 언덕과 큰 바위 2개가 있어,
핀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 라이에서의 세컨샷.
9번 아이언을 잡고 잠시 고민하다가,
대충 핀이 있는 방향으로 장애물 윗쪽 하늘을 보고 스윙!!
캬~!!
깔끔하게 맞아 나가는 공 + 손맛!!
"이 맛에 골프 치는거지~ 암~!!"
그리고 "툭!" 하고 공이 그린에 떨어지는 소리.
"오~ 일단 온그린이네~ㅋ"
카트를 타고 그린으로 이동 후 볼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공이 없다....ㅠㅠ;; (당연히 노캐디 라운딩)
분명히 잘 맞은 공인데...
약 3분여 그린 주변에서 공을 찾으면서, 살짝 멘탈이 나가시려는 찰나!
동반자 : "응? 홀 컵에 공이 하나 있음??"
Atom : "엥? 앞 팀이 공을 안빼고간거 아님?? 뭐지??""
동반자 : "이거 니 공 아님??""
Atom : "뭔소리임?? 그럴리가??"
동반자 : "빅야드 ...1번...이거 니 공 맞는....거......헐....!!"
그렇게 얼떨결에 #이글 을 기록하게 됩니다.
홀컵에 들어가는 걸 눈으로 보지 못해, 긴가민가 + 얼떨떨 했던 기억이....ㅋ
이상 해외에서 얼떨결에 이글 했던 #백돌이 의 아련한 경험담 이였습니다ㅋㅋ